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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격자
오랜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.
나의 고등학교2학년때 담임선생님과 비슷한 분위기인 김윤석과 (그러고보니 이름도 김*석으로 한글자 차이) 정말 사이코처럼 보이는 하정우의 연기가 [대단히] 볼만하다. 여주인공인 서영희는 생각보다 비중이 약했고, 별다른 연기 없이 흥행영화 한편을 접수하셨다...고 나는 생각한다. 오히려 아역으로 나온 김유정이라는 꼬마여자애가 약간 더 인상적이었다. 두배우의 연기도 볼만하지만, 이 영화가 흥행하게 끔 만드는 근본적인 재미는, 헛다리 제대로 짚는 경찰, 심지어 검찰, 거기에 전직경찰출신 불법윤락업체사장이 그 헛다리를 해짚고 범인을 제대로 추격한다는 설정인 듯 하다. 왜? 우리나라 사람들은 경찰과 검찰 이런사람들이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 보는거 되게 좋아하거든. 또 하나의 재미는, 숭례문화재니 노홍철폭력사건이니 해서 사회에 들끓고 있는 [미친놈]이 여기에 제대로 등장하기 때문이리라. 촬영의 배경이 된 일반주택도 매우 음산한 영화 분위기에 제격이었다. 저래서 아파트에 살아야해;; 라는 생각이 들게 했으니. 그나저나, 이 영화를 본 전국의 무수한 콜걸들은 당분간 일할 때, 겁 좀 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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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
2008/02/22 16:20
2008/02/22 16:20